1.얼굴만 물광? 몸에도 수분이 필요해
미스트를 건조한 계절에 주로 얼굴에 뿌리는 용도로 구매를 했었는데, 바디미스트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ㅎㅎ 이제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며 몸에 열이 많아지니 무거운 바디로션 보다는, 피부에 가볍게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을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올리브영 매장 여러곳을 들러보니, 정말 다양한 브랜드에서 바디미스트를 판매 중이어서 뭘 골라야하나 싶을 정도로 많았어요. 그렇지만 피부에 닿아 흡수되는 것이니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우선 순위로 생각되었고, 제가 애정하는 브랜드인 아로마티카 제품을 시향해보고 골라서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2. 스피드 요약
WHEN/WHO
아침에 샤워하고 바로 나가야하는데 몸은 건조하고, 바디로션을 바르고 흡수시키기엔 시간이 없는 사람.
기분 전환이 필요한 사람. 더운 여름에 드러난 피부에 수분 공급 및 땀냄새 없애기에 딱!
WHERE
집에서나 외출 중에 너무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
WHAT
용량 100ML, 한 손에 잡히는 크기라서 작은 가방에도 들고 다니기 좋음. 4가지 종류 제품이 있음.
제조일로부터 30개월, 개봉 후 12개월.
HOW
사용 전 용기를 흔들어준 다음에, 얼굴을 제외한 몸 부위 전체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가볍게 전신에 뿌려주기
3. 처치곤란, 방구석 장식용 제품은 이제 그만~
아로마티카 바디미스트 향 종류는 4가지가 있습니다. 향은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존재하는 것이다 보니, 사놓고 안쓰게 되면 버리기도 어렵고 처치 곤란이되죠. 그래서 저는 향이 들어간 제품 중에 제가 사용해보지 않은 것은 조금 번거롭더라도 근처 매장에 가서 꼭 향을 맡아보고 구매하고 있어요. 그래야 고유한 나만의 개성있는 향을 찾을 수 있기도 하고 ,실패가 없어서 평소에도 자주 손이가서 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1) 샌달우드 & 파인
2) 자스민& 일랑일랑
3) 만다린& 엘레미
4) 제라늄& 팔마로사
4. 햇살 아래 말라가는 건, 아스팔트로 충분해.
제가 사용하고 있는 향은 만다린&엘레미 향이에요. 용기가 얼굴에 뿌릴 때 사용하는 미스트 제품처럼 차가운 캔에 들어있는게 아니라, 플라스틱병에 들어있어요. 뚜껑만 좀 바꿔줬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뚜껑 너무 잘열려요 ㅎ. 장점은 용량이 100ml고 사이즈가 크지 않아 무겁지 않아서 작은 가방을 들 때에도 들고 다니면서 뿌리기 좋아요.
더운 여름에 날이 너무 더워졌을 때 몸에는 어떻게 시원하게 해줄 방법이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젠 바디미스트를 챙겨다니면 딱 일 것 같아요. 햇살아래 바짝 말라가는 몸의 드러난 부위에도 수분감과 동시에 시원함을 공급해줄 수 있고, 몸에서 땀 냄새가 나서 신경쓰일 때 뿌려주면 은은하게 오렌지향이 올라와서 불쾌감도 날리기에도 좋을 듯 해요.
5. 가볍게 내려앉아, 피부에 막을 씌워주다.
샤워 후에 수건으로 몸을 가볍게 닦아낸 뒤에 몸에 뿌리면 얇은 막을 씌우는 듯한? 약간 코팅되는 느낌이 들어요. 아마 오일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은데, 첨에 뿌렸을때는 완전 물같은 느낌이 아니라서 끈적끈적하면 어떻게 하지 하고 걱정 했는데 뿌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흡수 되어 이물감이 없어졌어요.
분사되는 액체가 차갑게 내려앉는 것이 느껴지면서 몸을 감싸는 향이 심적으로 편안함을 줘요. 너무 가까이서 뿌리게되면 전체적으로 분사되서 얇게 뿌려지는 것이 아니라 흐를정도로 고이기 때문에 흡수시키 번거로워져요. 멀리서 촥촥촥 뿌려주어야 금방 흡수되고 옷도 바로 입기 좋아요.
6. 코를 막고 눈쌀 찌푸릴 일 없는, 은은한 바디미스트
길을 지나거나, 엘레베이터에 탔을 때 누군가 진하게 뿌린 향수 냄새로 확 눈쌀 찌푸려본적 있으실 거에요. 미식거리는 속을 달래기 위해 잠깐 숨을 참거나, 코를 막고 내려가게 되죠. 향은 과한 건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해요.
탑노트 : 만다린, 오렌지 스윗, 로즈마리
미들노트 : 라반딘, 엘레미
베이스노트 : 시더우드
맡아보면 오렌지 향이 좀 더 강하게 나요. 향이 독하지 않아서 덧 뿌려도 과하지 않고, 향으로 눈살 찌푸릴 일이 없어 좋았어요. 미스트라서 건조함이 느껴지면 그때 그때 뿌리는 데, 같이 있는 분들께 물어도 독하지 않아 좋다고 하네요 .향 지속성은 길지 않아서 한 번씩 다시 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냄새가 신경쓰일 때는 들고 다니면서 그때 그때 뿌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향수가 아니라서 향수만큼의 지속성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당
7. 즉시적인 수분 공급엔 굳, 오랜 보습감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미스트라는 제품 특성 상, 즉각적인 수분 공급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오랜 보습감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워요
저는 개인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서 바디로션을 발라주지 않으면 매일 씻어도 피부가 거칠거칠하고 들뜨는 느낌이 강한데, 아침에 뿌리고 저녁에 씻기 전에 피부를 확인해보면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어도 오일이 바탕인 제품이라 바디로션 바르지 않고 뿌리고 다녀도 피부가 거칠거리는 건 확실히 덜 해진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개인 피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8. 전성분
-오일종류
1)필리핀오렌지전초오일(만다린오일)
2)아틀라스시다나무껍질오일(시더우드오일)
3)라반딘오일
4)로즈마리잎 오일
5)마닐라엘레미트검오일
6)오렌지껍질오일
7)시트랄(만다린 오일 포함 성분)
-추출물
1)마트리카리아꽃 추출물
2)마편초추출물
3)로즈마리 잎 추출물
4)레몬밤잎 추출물
-기타성분
1)에탄올(곡물발효)
: 에탄올은 제조법에 따라 크게 합성에탄올, 천연발효에탄올로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변성제의 첨가 유무에 따라 변성/ 비변성으로 구분이됩니다. 변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곡물에탄올(천연주정)은 식음료용으로 주세법에 의해 제조, 판매시 세금이 매우 높게 부과됩니다. 다만, 화장품, 방향제류 제품에 사용되는 에탄올은 불법으로 술을 만들어서 유통할 수 없도록 곡물에탄올에 변성제를 첨가한 변성 곡물에탄올을 주로 사용합니다.
2)다이프로필렌글라이콜
: 프로필렌글라이콜이 두 개 붙어있는 분자 구조이며, '다이'라는 것은 두 개의 분자가 합쳐져 있다는 화학적 용어로 쓰이며, 분자 구조가 커서 프로필렌글라이콜보다 피부에 침투가 덜 되고 글리세린보다 보습력이 뛰어난 고가의 보습원료로 쓰인다. 주변의 물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해서 화장품 제형의 유지에 도움을 주고 화학성 습윤제로 수소 결합을 통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줘서 수분을 유지시키는 보습제로 흔히 사용되며 화장품의 구성성분을 용해시키는 용제로 사용된다.
3)글리세린
: 수분을 잡아당기는 함습성 보습성분
4)폴리솔베이트80
: 배합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며, 화장품속에 서로 섞이지 않은 다른 성분들의 유화 안정에 도움을 준다.
5)정제수
: 불순물을 제거한 물이다. 아로마티카 바디미스트 제품 설명에 정제수 대신 플로럴 워터를 사용한다고 되어있는데 전성분에 정제수가 포함되어있어서 궁금해서 문의를 남겼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도착했습니다!
제품설명에 디콕션 추출법을 사용한다고 되어있는데, 플로럴워터를 만들기 위해서 정제수에 허브의 뿌리 등 단단한 부분을 중간불로 천천히 오랜 시간 끓여서 효능을 끌어내는 방식의 추출법을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정제수가 들어가는 것 같아요 ㅎㅎ
6)프로판다이올
:옥수수의 당밀을 발효시켜서 만들어지는 보습제
7)에틸헥실글리세린
:유기화합물 성분이며, 글리세린의 한 종류이다. 혐기성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여 순한 탈취작용을 한다.
총평
좋아하는 향을 골라서 가끔 뿌리면서 사용하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고, 많이 건조한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 공급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미스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며,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어요
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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