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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소비

얇고 엉키는 모발, 아이캔디 브러쉬와 탱글엔젤 브러쉬 사용해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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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매장 어딜 가든 쉽게 볼 수 있는 두 회사 제품인데요, 
아이캔디 레인보우 브러쉬는 제가 16년 2월쯤부터 사용을 시작해서 현재 4년 정도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고, 
탱글엔젤 브러쉬는 아이캔디 제품을 오래 사용해서 한 번 바꿔볼까싶어 19년도 말쯤, 올리브영 세일 기간에 구매했던
제품이랍니다.
(사진에서 사용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탱글엔젤브러쉬(좌) / 아이캔디 레인보우 브러쉬(우)

'현재 내 모발 상태는?'


제 머리카락은 염색이나 펌을 자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모발 자체가 얇아서 잘엉키는 편인데 평소에 린스나 헤어팩 제품을 자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머리카락 미안..), 어느 정도 머리카락을 길러서 정리하러 미용실에 가면  
탈색했었냐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손상이 잘가는 모발입니다. 현재는 어깨 조금 아래로 내려오는 중단발에 파마끼가
남아있어서 하단에만 볼륨이 있는 상태에요.

'사이즈 구성과 그립감' 



① 아이 캔디 레인보우 브러쉬
사이즈 및 그립감:

라지, 미디엄, 미니,  미디엄 사이즈, 콤팩트 사이즈 등 다양한 사이즈를 판매중이며,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미디엄 사이즈이고 길이는 대략 15cm 정도 입니다.  집에서나 들고 다닐 때도 무겁지 않고 적당한 사이즈 입니다.



탱글엔젤브러쉬 사이즈 및 그립감: 

탱글엔젤브러쉬는 오리지널과 체럽 사이즈가 있는데, 제가 가진 제품은 체럽 사이즈 입니다.

길이는 대략 14.8cm로 두 제품은 길이감은 비슷하지만 탱글엔젤이 헤드부분이 좀 더 넓고 크게 만들어졌습니다. 
손이 작은 분들에게는 착 감겨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손이 좀 큰 편이라 감기지 않고 들떠서 잡기 편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둘 중에는 아이캔디 브러쉬 잡는 곳이 일자로 되어있어서 잡기가 더 수월했습니다.  

레인보우 브러쉬는 뒷편에 원래 거울이 있는데 오랜시간 사용하는 중 떨어져서 ...휑하게 자리만 남았습니다ㅎ


'두 제품의 디자인과 내구성' 


사실 처음에 둘 다 디자인이 썩 맘에 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ㅋㅋㅋ튀는 것 보다, 무난한 걸 좋아하는 편이라 
처음에 접했을 때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제 솔직한 마음이이었지요. 

좀 무난하게 만들어도 될 것 같은데 이제는 적응이 되서 사실 브랜드 자체 특색으로 받아들여져서 부담가지 않지만 
탱글엔젤을 첨에 살때는 헠ㅋㅋㅋ이렇게 화려한 빗을...?
아이캔디 브러쉬는 헠ㅋㅋㅋ이렇게 눈에 띄는 형광 빗을...? 

이런 생각을 둘 다 가지게 했던 전적이 있는 제품이랍니다 ㅋㅋㅋ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요...?ㅎ 


탄탄한 바닥면에 빗살이 촘촘히 심어져있다


탱글엔젤은 이름이 확 꽂히게 잘 지었다 생각해요. 보통 그동안 어린 시절 접해왔던 빗들에 비하면 굉장히 화려한 편에속해서 한 번 보거나 이름을 들었을 때 뇌리에 남기 좋은 상품입니다. 화려한 외관과 색상을 가지고 있고, 직선으로
뻗어있고
촘촘하게 박혀있는 탄성 있는 빗살이 박혀 있는게 특징입니다. 

최근 제품들을 살펴보니 같은 색 라인인데  좀더 무난하게 느낄 수 있는 톤 다운된 색상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개인취향으론 그게 좀 더 예쁘네요.  탱글엔젤 디자인 자체는 그대로 들고가되, 톤을 다운시켜서 색상으로 인해 부담스러워 구매를 고민했을 분 들이 조금 더 접근하기 쉬워질 거 같아요. 

탱글엔젤 브러쉬는 직선으로 박힌 빗살들이 판에 이미 고정이 되어서 나온 제품이라 혹여 빗살이 부서져도 
세척 시 내부에 물이 들어가지 않을 것 같고, 홈페이지 설명에 보면 방수 코팅처리가 되어있어서 세척이 편리하다고 합니다. 빗살이 촘촘히 박혀져 있고, 탄성력도 좋습니다.  

실 사용 제품이라, 빗살이 구멍에서 빠져 비어있는 부분을 볼 수 있어요 ㅎㅎ


아이캔디 브러쉬는 브러쉬 기본 모양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S자 모양 빗살이 바깥쪽으로 퍼진 형태이고, 거기에 다양한 색을 입힘으로써 레인보우 브러쉬라고 강렬하게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입력했죠. 그리고 헤드부분 크지 않아서 작은 가방에도 쏙 넣고 다닐만합니다. 헤드 뒷 부분엔 작은 거울이 달려있었지만 진즉 떨어지고 없어졌답니다ㅠ 


아이캔디 브러쉬는 꼬불 꼬불한 빗부분을 눌러보면 쿠션감이 느껴지는 제품인데요, 단점이라고 한다면 말랑말랑한 패드에 빗살들이 꽂혀서 제작되어있는 상품이라 쓰다보면 구멍에서 빠지기도 하는데, 빠진 이후 빗을 세척할때 안쪽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4년정도 사용했지만 빗살의 탄성력 좋아요 

 

'빗었을 때 느낌은 어떨까?'


마지막으로 탱글엔젤브러쉬와 아이캔디 브러쉬로 동시에 빗어보았는데요. 두 제품 모두 정전기는 많이 나지 않습니다.
(모발 상태에 따라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어요!)

아이캔디 브러쉬는 빗었을 때 빗살이 머리카락 안쪽까지 쑥들어가서 깊고 한 번에 쓱쓱 쓸어내릴 수 있어서 
바쁜 아침에 전체적으로 두피안쪽까지 빗어내리기 좋은 상품입니다. 세게 쓱쓱 쓸어내면 저처럼 얇은 모발은 머리카락 끊김 현상을 보실 수 있으니, 바쁘지 않다면 머리카락을 나누어 잡고 빗질하면 더 좋고, 볼륨감이 막 생기진 않지만 원래 있던 컬을 약간 되돌려 주는 정도입니다. 

탱글엔젤 브러쉬는 제가 머리 숱이 많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빗살형태로 인한 것인지 머리카락 안쪽까지 빗겨지기 어렵습니다. 이 제품은 머리카락을 부분으로 나누어잡고 빗어야 효과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나누어 잡고 빗질 시, 아이캔디 브러쉬에 비해 좀 더 부드럽게 빗질이 가능합니다. 아이캔디와 비교하자면 머리카락이 차분해지는 느낌의 빗질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캔디로 쓱쓱 빗고, 시간이 좀 있어서 좀 더 빗질을 할 수 있으면 탱글엔젤로 머리칼을 나누어 
전체적으로 빗어주고 있습니다. 

 


이 두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빗을 이렇게 비싼 돈을 주고 사야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저렴한 빗들에 비해 약간이라도 정전기는 덜한 편이고, 저같이 모발이 얇고 엉킴이 심한 모발을 가진 사람들은 머리를 빗는 것도 고통이라, 그래도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확실히 머리를 빗고나면 엉킴도 덜하고, 부드러워지는 게 느껴져져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라지 사이즈로도 구매해볼까 해요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캔디 브러쉬가 저랑 더 잘 맞았어요
(물론, 헤어팩이나 린스를 사용해서 평소에 관리를 잘 하여야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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