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가득 담은 '포트폴리오북' 이야기

제가 가장 애정하는 포트폴리오북이에요

 

: : 추억 방울 방울

 '포트폴리오 북'

이야기

 

#1 서론

몇년 전 선물로 받은 포트폴리오 북이에요.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면 그냥 낡고 평범한 수첩같은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가장 애정하는 선물이에요

제가 낡은 걸 좋아하는 걸까요? 잔 기스에 헤진 모습이 더 예쁜것 같은 건 저만 그런걸까요?

 

졸업을 앞두고 있을즈음 인생 가장 소중한 친구들이자,

가족같은 제 동생들이 그때의 본인들 모습이 담겨진 사진들과

한명, 한명 손글씨로 쓴 편지들이 담겨져 있는 포트폴리오..

안쪽에 보시면 손글씨가 보이실 거에요^^

그리고 제 대학생활 동안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의 폴라로이드 사진들과 그네들의

편지들도 받아서 다 적어놓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포트폴리오 북이었어요.

평소 일상생활에서는 표현을 오히려 잘 못하는

무뚝뚝한 성격 쪽에 가까워서 이 감정을

그때 당시에는 뭐라 표현해야 할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소중한 선물 이었어요.

 

 

 

 

 

나름 근접샷, 근접촬영, 초상권땜에 안에는 제대로 못 보여드리지만,,,

 

 

 

#2 INFO

• 가격 : 당연히 무엇과도 바꿀 수 없겠죠 / 메길 수 없어요
• 색상 : 블랙
• 기타 : 속지는 두꺼운 크라프트지로 되어 있어요
• 좋은점 : 하나 선물 받거나 만들어 놓으면 정신건강에 매주 좋다는 것!

속지가 매우 두꺼운 크라프트지로 되어 있어요

포트폴리오북의 원래 가격은 7000원인 듯 해요 (확실치 않음!)

 

 

 

 

 

 

#3 제품을 활용해 보자

초상권은 보호해 줄게 ㅎㅎ

저는 군대가는 동생들에게 제가 이렇게

졸업선물로 받은 것처럼

선물을 해준적이 몇번 있어요.

 

동생들이 함께 활동 했던 사람들을 한명한명

연락해 찾아가서 직접 편지를 수첩에 적어주길

부탁드리고, 그 자리에서 편지 적어주시는 분들

한분한분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수첩에 최대한 가득 채워 군대 가기전에 선물로 줬어요.

 

사진과 편지도 소중하지만,

몇일을 그분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서

받아온 소중한 편지라 더 의미가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동생들은 군대가서 한글자 한글자가

소중하다고 해줘서 선물한 저도

괜히 뿌듯해 졌던,,

 

*제가 ,, 이거 받고 싶어서 동생들한테

너무 많이 칭얼 댔었나봐요,,,ㅎㅎ

다시한번 정말 고맙고 미안하고,, ㅎㅎㅎ

다들 사랑합니다!!

손이 왜이리 하얗게 질려 있을까요??ㅎㅎ

편지가 아니더라도,

연인끼리, 친구들끼리

그리고 혹은 나혼자만의 것을 만들더라도

 

그때그때 소중했던 기억들 사진들을 모아

휴대폰으로 간직하지말고 인쇄해서

그때의 감정들, 그때의 이야기들을

코멘트로 포트폴리오북에 차곡 차곡

쌓아 놓으면,

 

나중에 생각날 때가 한번씩 있는데

그때마다 열어보게 되면,

그 벅참과 따뜻한 마음이 주는 안락함..

어디에서도 느껴 볼 수 없는 경험이에요.

 

 

 

 

 

#4 결론

애정하는 데미안도 함께

요즘은 거추장 스러운 카메라가 없어도, 그리고 펜이 없어도

그때 그때의 순간들을 쉽게 간직할 수 있고

휴대폰 한군데에 모든 걸 담을 수 있는 편한 세상이에요.

 

쉽고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어서 그럴까요?

기기들이 주는 그만의 감동들도 있지만

이따금씩 

 

구지 그 순간들 하나하나 인쇄해서

한글자 한글자 모아두면

어느 순간 모이고 모여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감동으로 다가와요.

아날로그 감성만의 매력이랄까요??

 

미래의 나에게, 미래의 친구들, 가족들, 연인들에게

그 시절의 내가 보내는 편지랄까요?

 

 

한번씩은 여유를 내서

그대들의 마음, 추억 하나하나 남겨보세요.

 

 

 

#5 컨셉샷

나름 새벽감성

나는 열정적이다 ,,, ㅋㅋㅋ

 

이니스프리 컨셉이라고 해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