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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소비

이마트에서 구입한 볶은통귀리, 갈아서 요거트랑 먹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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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시작하고 나서 아침을 안 챙겨먹고 다닌지 꽤 되었는데, 간단히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이마트에 갔다가 발견한 통귀리에요. 귀리는 몸에 좋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미숫가루처럼 익숙한 곡물류가 아니라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상품 설명서에 보니 통귀리를 요거트에 토핑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요거트에 넣어서 먹으면 든든한 간식으로, 간편한 술안주, 간편한 아침 한 끼라고 되어있어요. 저도 아침에 과일이랑 당 

없는 요거트랑 먹다가 과일 단 맛에 물려서 좀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걸 찾고 있어서 귀리의 맛이 기대가 되었답니다.

곡물류라 국내산일 줄 알았는데 캐나다 산 100%이라 궁금해서 찾아보니 귀리는 원산지가 중앙아시아지만, 거친 식감때문에 한국에서는 잘 찾지 않았었다고 하네요. 귀리가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포함되며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국내소비와 국내 생산도 하고 있지만 캐나다가 현재 귀리 최대 수출국이라고 해요.


생 쌀처럼 딱딱하려나 싶어서 분말을 찾아보았는데 이 거 구입할때가 한창 코로나로 다들 마트에서 물건을 다량으로 

구입할때라 그런지 분말이 다 떨어져서 혹시나 해서 사보았는데 미리 말씀드리지만 턱이 안좋으신 분들은 분말 가루를 사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생 쌀에 가까운 오도독 오도독한 씹는 느낌이 나는데, 고소한 맛이 강합니다. 하지만 턱이 안좋으신 분들은 그냥 이대로 씹어 드시면 무리가 갈 듯 합니다. 저도 그대로 먹긴 힘들 듯 해서 집에 있는 믹서기로 갈아보았는데 방앗간이나 업체에서 갈은 것 처럼 완전한 가루가 되지 않지만, 귀리의 담백함과 씹는 식감도 약간 남아있어서 요거트에 세네 숟가락 정도 타서 저어 먹으니 간단하게 간식거리나, 아침 때우기에 괜찮더라구요ㅎㅎ 먹다보면 포만감이 꽤 듭니다 

믹서기로 갈은 귀리는 며칠 먹을 수 있는 양만 갈아서 냉동보관해서 요거트에 타먹을 때 넣어먹으면 되고, 혹시나 이정도도 약간 부담 가시는 분들은 요거트에 넣어 저어 둔 채로 귀리가 불게 두었다가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드시면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어요 ㅎㅎ 

 

담백하게 드시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 맛이에요! 저도 무가당 요거트에 넣어 출출할떄나 아침에 챙겨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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