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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소비

교보문고산 '롤 펜케이스_Roll Pen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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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펜을 보호해주고, 생각보다 수명이 오래가는 롤 펜케이스(Roll Pen Case)

:: 교보문고에서 적당한 필통을 고르러 갔다가 구입해 지금까지...

 

가방 속에 마구 굴러다니다 어느샌가 모르게 사라져 있는 불쌍한 나의 펜들을 위해

2년전? 쯤인가 샀던 필통이다. 그때 당시엔 설마 이걸 지금껏 쓰게 될 줄은 몰랐다.

우리 건강한 필통사용으로 다같이 가방속에서 죽어가는 펜들을 살려보아요

 

 

 

끈으로 질끈 묶어주는 느낌이 있다. 투박하게 칭칭 둘러서 안쪽으로 말아 넣으면 끝

 

따로 관리 같은 거 없이 여기저기 던져 놓았더니 질감이 더 좋아졌다 

 

 

#2 가죽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덕분에 무난할 수 있었던 디자인

이 롤 펜케이스 시리즈의 디자인들이 내 개인적 취향으론 그렇게 예쁘진 않아서,

사고 싶은 제품이 전혀 없다가, 그중 그나마 무난해서 골랐던 디자인의 필통이다.

진짜 가죽이 아닌 것처럼 보인지라, 몇개월정도 쓰다 버리겠군 하면서 사용했는데,

내 예상보다는 굉장히 오랫동안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물론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내 가방의 오른쪽 한켠에서 나의 필기구들을 항상 소중하게 품어 주고 있다.

처음 구입시 표면이 금방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잔 상처들과 구김이

처음 구입했을 때보다 지금이 더 예뻐보이기까지 하는? 마법을 부리고 있다.

의외로 마감처리가 잘 되어 있었나 보다. 떨어지거나 실밥 나온 곳을 찾기가 힘들정도.

 

 

 

 

 

#3 라미 만년필 삼둥이들의 침낭

어쩌다보니 똑같은 라미 마년필이 삼둥이가 되어버렸다.

사장님께 선물 받은 내이름 각인이 적힌 소중한 1호,

1호 펜촉이 휘어버리는 바람에...(띠로리...) 똑같은 각인 똑같은 디자인의 2호를 구입,

그리고 각인 글씨체만 다른 것으로 변경한 또 똑같은 디자인의 3호 ㅎㅎㅎ

어쩌다 보니,,, 이 아이도 가성비가 좋은 만족도 높은 아이랄까...??

 

딱 3자리가 있어서 각 한자리씩 제자리에 들어가 위치하고 있다. 

볼펜을 꼽기에는 아주 혹여나 고정이 잘 안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나의 성격 때문에

고정이 잘 될 수 있는 삼둥이들에게 프리미엄석을 줬다고나 할까??

 

 

 

 

 

 

 

#4 작은 펜들의 공용실

안쪽 작은 공간은 실용성 200% 막 쓰는 볼펜들과 샤프, 지우개로

아주 무자비하게 그득그득 채워 넣어놓았다.

평소 얇은 펜을 즐겨 쓰는 덕분에 생각보다 많은 양의 볼펜을 넣어다닐 수 있다.

하지만! 두꺼운 펜이라면 몇개 못 넣을 지도 모르니,,, 참고!

 

 

 

#5 결론

투박하게 무심하게 써왔는데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된? 

아니지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은 롤 펜케이스이다. 

처음보다 지금이 후러 씬 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나의 애장템

1,2년 전에 산 제품인데 아직가지 교보문고 한쪽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는... 생각보다 인기 제품인가??

하지만 지금 내것과는 약가 ㄴ끈이 다른 버전으로 바뀐 것 같던데

지금 바뀐 느낌보다는 내가 구입한 버전이 더 좋은 건 나의 개인취향일까..?

여튼 가성비가 좋은 생각보다 마감이 잘 되어 있는 롤 펜케이스이다. 

 

 

 

 

 

 

# 인포

판매처 : 교보문고 (부산_서면점)

가격 : 기억이...잘...

내구성 : 현재까지 꽤나 오래 잘 사용

포인트 : 최선을 다한 가죽느낌 / 잘처리된 마감 / 오래쓸 수록 잔기스가 더 보기 좋음

 

 

 

 

 

# 주절주절주저리

갈 수록 펜으로 글을 쓰는 일이 자꾸 줄어드는 것 같다.

사실 나도 펜으로 쓰는, 무언갈 끄적인다는 것 자체에 관심이 없었지만

어떠한 계기를 통해 적어가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매력을 느낀 것에 비해 생각보다도 훨씬 더 많이 적지 않는 다는 것은 슬픈 사실이지만,,,)

핸드폰, 탭, 노트북, 컴퓨터를 통해 하루종일 키보드나 손가락으로 텍스트를 쳐대기 바쁘다.

카톡을 보낸다던지, 인스타 업로드를 위한 내용을 적는다던지, 댓글 소통, 또는 무언갈 검색을 하는 등등

 

하루종일 "아 너무 바쁜데?"를 외쳐대며, 빠르게 무언갈 적고 빠르게 전송하고

바삐 움직이는 것들만 북적이는 요즘 같은 세상에

느리지만 정성껏 직접 쓴 텍스트의 감성이 좀 더 큰 감동으로 와 닿을때가 많다.

포스팅을 올리기 위해 간만에 관찰하게 된 필통 덕분에

무언갈 적느 ㄴ것에 대한 소중함과 매력에 대해서 간만에 생각하게 되었다.

 

매일 조금씩 적어나가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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